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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 소화기내과 / 간질환 / 지방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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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간세포는 간장 무게의 2∼5% 정도의 지방을 포함하고 있는데, 지방간이란 병은 이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은 종래에는 그다지 문제 삼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간생검에 의한 간세포의 조직 검사 시행과 더불어 주목되기 시작한 병이다.
뚱뚱한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고, 또한 급사한 사람에게서 지방간이 흔히 발견된다고 한다. 지방간은 고통이 거의 없어 본인도 깨닫지 못하고, 간기능검사에게도 거의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임상상의 진단도 내리지 못했던 병이다. 빨리 치료하면 쉽게 낫는 병이나 반대로 방치하면 간경화가 되어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져 의료 전문가에게도 주목이 대상이 되고 있다.
1. 과체중(비만)
2. 당뇨병
3. 약물-부신피질 호르몬, 테트라사이클린, 발프로익산
4. 알코올
5. 영양결핍
6. 라이 증후군
7. 급성 임신성 지방간 등이 있다.
지방간의 증상은 간장이 부을 뿐, 눌러도 아프지 않고 거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때로는 배가 팽팽해지고 소변 빛깔이 적황색으로 나오고, 변비와 식욕 부진 그리고 온몸의 노곤함 등을 자각하는 일이 있으나 지방간 특유의 증상이 아니므로 그냥 지나치는 것이 보통이다.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문 일이다. 심하면 복수가 생긴다.
간장 기능 검사를 해 보아도 거의 정상인 경우가 많아 확실한 진단을 내리려면 간생검을 해야 한다. 지방간이라고 진단되었을 때는 앞에서 말한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예컨대 대주가는 술을 금해야 하고, 대식가는 과식을 삼가야 한다. 단백질을 주체로 한 식이요법이 유효하다. 간장병에 공통되는 것이지만 지방간의 경우에도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고 참을성있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밖에 여성인 경우에는 임신하지 않도록 피임의 조치를 취하고, 심신의 안정도 아울러 취하도록 해야한다.
1. 식사원칙
* 지방 합성 원인을 제거한다.
지방간의 원인이 비만인 사람은 적정체중 유지에, 당뇨인 사람은 혈당조절에, 알콜성 지방간인 사람은 금주와 영양균형에 힘쓴다. 또한 지질과 당질은 지방을 합성하므로 제한한다.
*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한다.
간세포 재생을 위해 일일 60~80g, 즉 로스용 소고기 8장, 두부 1⅓모 혹은 생선 7토막 정도를 섭취한다.
* 비타민, 무기질을 많이 먹는다.
간장의 각종 대사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우유, 녹황색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2. 식품별 추천요리
단백질 식품 |
장조림, 대구탕, 연어구이, 마파두부, 두유, 흰 우유, 민어매운탕, 대하찜 등
[주의]고지방군인 소갈비, 베이컨, 튀긴 닭, 고등어 통조림, 꽁치 통조림 등을 피한다. |
탄수화물 식품 |
흑미밥, 현미빵, 감자조림, 곤약, 오곡밥, 찐 옥수수, 콩밥 등 |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
연근조림, 오이지무침, 고사리무침, 미역 초무침, 깻잎조림, 도라지생채 등
[주의]조리할 때는 튀기거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무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
3. 비 알콜성 지방간염
간조직검사상 대개의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만 차있는 경우를 말하고, 이 때 간세포의 주위에 염증세포(백혈구)의 침윤은 보이지 않습니다. 1980년 루드비히 등이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의 간 조직검사에서, 간세포 내에 지방이 차있고 알코올성 지방간 또는 간염 때 나타나는 염증세포의 침윤을 동반한 특이한 형태의 지방간을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형태의 지방간을 NASH라고 이름지었으며, 기존의 지방간과는 달리 8~17 %의 환자에서 간경화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방간으로 오래 치료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간수치가 잘 안 떨어지는 경우 NASH를 의심하여 간 조직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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