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항병원입니다.
지난 8월 말일날 수술하시고, 9월 14일 병원에 오셨던 분이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변비가 있거나 변이 굵어서 변 보기가 힘들면 상처부위가 잘 낫지 않아 진물이 잘 줄어들지 않고 계속적으로 조금씩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식이섬유(infasil)가 남아 있다면 하루에 1번이나 2번 드시고 물을 충분히 드셔서 변이 부드럽도록 하십시오. 변 보는데 이상은 없는데도 상처가 안 낫고 진물이 계속 많이 나온다면 염증이 의심되나 환자분의 수술 경과로 보아 이럴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수술후 1달 정도 되었다면 운동과 일상적인 생활은 모두 가능합니다. 술은 드셔도 상처에 악영향을 미칠 시기는 이미 지났으나 많이 마시면 항문이 부어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아직도조심해서 드시고 좌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필리핀에 계신다는데 약을 구할 수 있으면 MgO(Magnesium oxide)나 Magmil을 구입해서 하루에 2-3알(한번에 1알을 2-3번)을 드세요. 변비만 없다면 상태는 차차 나아질 겁니다. 궁굼하신 점이 남아 있다면 다시 물어 보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8월 31일 치핵근본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늘이 딱 4주째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항문에서 진물이 납니다. 그리고 어제 맥주 1병 정도를 마셨습니다. 수술후 이렇게 많이(?)마신건 처음 이구요. 그래서 인지 오늘 항문이 욱신욱신하고 앉아있기도 신경이 쓰일 정도입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2주분량의 약은 이미 다 먹은 상태입니다. 그 동안 회복을 위해 무리한 운동은 한적이 없습니다.
1. 수술후 2-3주면 진물이 멎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왜 계속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2. 약은 다 먹었는데 필리핀에서 약을 먹어야 한다면 어떤걸 먹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3. 농구나 수영같은 운동을 이제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4. 그리고 술은 언제부터 맘놓고 마실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운동을 너무 안해서 그런지 밖에 좀 돌아다니고 오면 다음날 항문이 뻐근하게 아픕니다.ㅠㅠ
언제쯤이면 예전의 컨디션을 찾을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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