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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질환 치질, 증상ㆍ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법 달라… 보존치료 골든타임은?
IP : 14.38.203.99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   작성일 : 26-08-31 16:30:48 |

[mdtoday=조성우 기자]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치질이다. 실제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4명 중 3명은 일생 동안 1번 이상 치질을 경험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치질로 내원하는 이들이 연간 60만명에 달하는 것이 확인됐다.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무게로 인해 복압이 증가해 발생할 수 있으며, 출산 시에는 복압과 항문 내압이 증가해 나타날 수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직업도 복압이 높아지며 항문 정맥이 충혈돼 발생할 수 있다.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 역시 복압이 올라가 항문 혈관이 쉽게 늘어나 치핵을 유발할 수 있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칭하는 대표적인 항문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배변 시 출혈이 있는 경우, 항문 주위가 붓고 아플 때 배변 시 항문이 튀어나오고 무언가 만져지는 경우다. 조금씩 새고 분비물이 묻거나 항문 주위가 가렵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치핵은 치질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해 흔히 치질을 치핵과 혼용해 사용한다.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 과거에는 정맥혈관이 부은 것을 치질로 봤으나 최근에는 정맥혈관, 항문 안쪽 점막, 연부 결체조직이 병적으로 붓거나 밀려나와 있는 상태를 치핵으로 진단한다.내치핵, 외치핵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치핵 중 90% 정도가 내치핵이며, 변을 보면서 힘을 주면 쿠션조직이 밀려나와 덩어리가 만져지는 탈항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 외치핵은 겉으로 출혈이 되는 대신 피부 속에서 출혈이 돼 피가 엉겨 혈전이 생기고 외치핵이 부풀어 오르며 통증을 동반한다.


항문 조직이 탈출을 한 정도에 따라 총 4단계로 구분한다. 1기는 배변 시 항문에서 출혈을 동반한다. 2기가 되면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됐다가 들어간다. 3기에 이르면 돌출된 치핵 조직이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간다. 4기에는 손가락으로 넣어도 다시 조직이 빠져나온다. 심한 경우 항문 괴사를 동반할 수 있다.


치핵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탈항과 통증의 정도이다. 1,2기 치핵이라면 연고, 좌욕,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가능하다.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3,4기 치핵이라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재발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탈출된 내치핵이나 늘어진 외치핵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치질 이외에 다른 질환이 있다면 동시에 치료 가능하다.


치항병원 이성규 원장은 “치질은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항문질환으로, 부끄러운 질환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며 “이상 증상을 발견하면 빠르게 내원해 증상 및 진행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나 수술을 받는다면 항문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기자(ostin0284@mdtoday.co.kr)


출처 : 메디컬투데이(https://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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