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할머니가 올해로 86세이신데요.

갑작스런 여행 피로로 중풍을 앓으신지 거의 20년째 입니다.

중풍때문에 말씀도 못하시고 오른쪽 몸이 완전 마비되었는데요.

정신은 멀쩡하십니다.

그렇지만 왠일인지 1년전부터 절대로 누워계시려고 하질 않으셔서 늘 소파에 앉아서만 생활하셨어요(혹시 누워계시면 치질이 툭 튀어나와서 아파서 그러신가 하는 예상을 요즘들어 해봅니다. 이 예상이 틀린수도 있구요) 그런데 24시간 앉아만 계시니 발이 퉁퉁 부으셨고 기력도 없으셔서 이제는 혼자 힘으로 의자에서 일어나지도 못하세요. 바로 옆에 놓아둔 환자용 변기에도 다른 사람이 몸을 일으켜드려야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치질상태가 너무 심하셔서 매일 변 보실때마다 피가 많이 나오고요, 둥근 머리모양의 커다란 치질이 배변후 툭 튀어나와서 매번 배변을 보실때마다 힘들어하시는데요

그래서 치질수술을 시켜드려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나이도 86세이시고 중풍으로 반불수이고 이제 혼자힘으로 자리에서 일어날 힘도 없는 쇠약한 노인분이시라 수술이 오히려 안좋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수술을 해야할까요?